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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디자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한국의 생활 디자인에 주목하다!

Role: Co-author



철가방, 붕어빵, 이태리 타월, 소주병, 바나나맛 우유, 빨간 돼지저금통 등의 물건들은 이름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이는 오랫동안 우리가 즐기고 사랑했던 물건, 그래서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로 자리 잡은 것들이다.『생활의 디자인』에서는 이처럼 한국인이 가장 사랑했던 생활 속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근현대 풍속사를 살펴본다. 14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재발견한 52개의 디자인들은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그 시대의 생활상을 다시금 발견하게 한다. 일상의 희로애락을 연출해냈던 생활 속 디자인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관계하였고, 또 관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가볍고 실용적이어서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철가방. 단순하고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모양의 붕어빵, 엉성한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절약의 상징인 빨간 돼지저금통 등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생활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누구인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으며, 전문적인 디자이너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꼭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외형적인 멋을 내세우기보다는 기능성과 편의성으로 우리의 생활을 이루고 있는 물건들의 역사와 그 의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 오창섭
철가방ㆍ제작시기 미상 ― 최경원
스테인리스 수저ㆍ제작시기 미상 ― 김명환
붕어빵ㆍ1930년대 ― 박고은
공병우 타자기ㆍ1949 ― 채혜진
최정호 명조체 ㆍ1950년대 ― 유지원
칠성사이다ㆍ1950 ― 강현주
시발택시ㆍ1955 ― 오창섭
소주병ㆍ1960년대 ― 박고은
이태리 타월ㆍ1962 ― 최경원
모나미 153 볼펜ㆍ1963 ― 김명환
금성 흑백 텔레비전 VD-191ㆍ1966 ― 김진경
꽃무늬 장식ㆍ1970년대 중후반 ― 박해천
빨간 돼지저금통ㆍ1970년대 ― 김상규
한샘의 시스템키친ㆍ1970년대 ― 박해천
바나나맛 우유 ㆍ1974 ― 최경원
삼익쌀통ㆍ1976 ― 김명환
포니 ㆍ1976 박해천
뿌리깊은 나무ㆍ1976 ― 채혜진
공중전화기ㆍ1978 ― 최경원
궁전식 예식장ㆍ1980년대 ― 오창섭
마이마이 카세트ㆍ1980년대 ― 최경원
삼미 슈퍼스타즈ㆍ1981 ― 김진경
아기공룡 둘리ㆍ1983 ― 최경원
호돌이ㆍ1983 ― 강현주
안상수체ㆍ1985 ― 김형진
소나타ㆍ1985 ― 강현주
신라면ㆍ1986 ― 최경원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ㆍ1989 ― 서민경
솥뚜껑 불판ㆍ1990년대 ― 오창섭
천지인ㆍ1994 ― 최경원
김치냉장고 딤채ㆍ1995 ― 김진경
Be the Redsㆍ2002 ― 서수연
설레임ㆍ2003 ― 서수연
뽀로로ㆍ2003 ― 최경원
초콜릿폰ㆍ2005 ― 강현주
스피라ㆍ2010 ― 장진택


크레딧
발행일 2011.04.04.
발행처 현실문화
강현주, 김명환, 김상규, 김진경, 김형진, 박고은, 박해천, 서민경, 서수연, 오창섭, 유지원, 장진택, 최경원, 채혜진
기획 박고은
편집 신헌창,여임동
디자인 인진성
디자인 도움 최성민
제작 이명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