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Symbols of Happiness:
Design and the Birth of Daily Life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Role: Assistant Curator





2020-11-18 ~ 2021-12-01
온라인 전시 *DDP디자인뮤지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됨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DDP디자인뮤지엄
기획 오창섭
기획 보조 서민경
리서치 최은별,고민경
리서치 보조
임두희,강지은,김지혜,김아빈,김윤아
그래픽 디자인 일상의 실천
공간 디자인 및 DDP 컬렉션 3D 모델링 제로랩
웹사이트 브이코드

Host Seoul Design Foundation
Organizer DDP Design Museum
Curator Changsup Oh
Assistant Curator Minkyung Mikayla Seo
Research Eunbyeol Choe, Mingyong Go
Research Assistant Doohee Lim, Jieun Kang, Jihae Kim, Ahbin Kim, Yuna Kim

Graphic Design Everyday Practice
Exhibition Design and 3D Modelling Zero Lab
Website V-code

전시 정보 링크: https://www.seouldesign.or.kr/front/archv/rltd/archvSrch.html?archv_no=80#none





기획글
written by 오창섭

도구는 사용 불가능성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손안에 있는 것들은 작동 불가능함이 확인될 때 비로소 눈앞에 등장하며 시선을 끈다는 말이다. 가령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떤 도구가 있다고 해 보자. 스테이플러여도 좋고 펜이라도 좋다.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우리는 도구의 존재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단지 필요와 목적에 따라 습관적으로 이용할 뿐이다. 그런데 그것이 고장 나거나 파손되어 작동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도구의 존재를 의식하며 구조를 살피고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주목한다. 그동안 당연시해 왔던 일상, 그래서 주목하지 않았던 일상이 지금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도 그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 2020년 4월 1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지금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변화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면서 세계적 현상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의 변화는 총체적이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일상도 예외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장의 말대로 코로나19 이후에는 이전과 다른 일상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변화된 일상, 다시 말해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변화가 예고됨에 따라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에 관해 이런저런 예측을 쏟아냈고, 지금도 쏟아내고 있다. 탈세계화가 가속될 것이고, 대면 접촉을 피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주거 공간이 변할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들이 거론된다. 그런데 그러한 내용이 아무리 타당할지라도 예측은 예측일 뿐이다. 팬데믹(Pandemic) 이후 일상이 구체적으로 어떨지 명확히 이야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명확한 게 있다면 우리의 일상이 변할 것이라는 사실, 바로 그것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제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전 삶의 방식이 하나둘 유효함을 상실하고 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챙겨야 하고, 가까이 지내던 이들과 거리를 둬야 하며,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원격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해야 한다. 외출과 만남을 자제해야 하고,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떠올리며 손도 자주 씻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사라져가는 일상을 향수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시선에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묻어있다. 매일매일 반복되었던, 특별할 것 없으며 소소해 보였던 삶의 방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DDP 디자인 아카이브 기획전시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은 바로 이러한 맥락 속에서 기획되었다. 전시의 관심은 다가올 일상에 있지 않다. 코로나19가 휩쓸기 이전의 일상, 소위 근대적 삶이라고 불리는 일상, 그래서 현재에도 이어지는 일상을 주목한다. 

TV를 보고, 음식을 차리고, 세탁 하고, 화장 하고, 음악을 듣는 근대인의 일상적 행위는 다양한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다. 사물이 매개하지 않는 일상을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근대 일상을 지탱하는 사물들은 대부분 기계적 생산방식에 의해 생산되어 삶의 공간에 스며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사물은 행복한 삶을 환기시키며, 사회를 지탱하는 가치 실현을 약속했다. 광고는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그것들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동시에 광고는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과 이데올로기에 의지하기도 했다. 근대 일상은 분명 그러한 환상과 이데올로기의 영향 속에 자리해왔다. 그렇다고 근대인의 삶이 수동적으로 그 환상과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거나 재현해왔다는 말은 아니다. 어쩌면 사물을 매개로 한 꿈과 환상, 이데올로기와 가치들이 삶을 통해 실현되기도 하고, 그 허구성이 드러나기도 하는 변증법적 과정이 근대 일상이었는지 모른다. 문학은 바로 그 구체적인 일상의 모습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표현해왔다. 일상을 각각의 행위로 분해해 보여주는 이번 기획이 관련 사물들뿐만 아니라 광고, 기사, 문학 작품들을 함께 보여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디자인의 고유한 역량은 비가시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만들어주는 데 있다. 근대적 시공간에서 디자인은 이러한 역량을 통해 일상을 지탱하는 다양한 가치와 꿈, 환상과 이데올로기를 구체적으로 표현해왔다. 디자인의 힘에 의지해 사물은 일상의 편의를 도모하는 기능체로서뿐만 아니라, ‘위생’ ‘효율’ ‘스위트 홈’ ‘여유’ ‘성 역할’ 등을 표현하고 실현하는 매개체로 존재해왔던 것이다. 그러한 가치와 꿈, 환상과 이데올로기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왔고, 그에 따라 디자인도 변화를 거듭해왔다. 어쩌면 디자인의 변화가 먼저였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일상의 몸짓들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일상은 그렇게 변해왔고, 코로나19 이후에도 이 구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불운한 시대에 던져진 희망 아닌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까.   


Curatorial Statement
written by Changsup Oh

Tools only “reveal themselves” to humans when they enter a state of unusability. In other words, the things that we manipulate with our hands on a daily basis attract our attention only when they stop functioning. For example, take a tool that is used regularly—a stapler, perhaps a pen. When the stapler or pen works normally, we are not consciously aware of its existence. It is simply an object that is used habitually out of need and/or to fulfill a certain purpose. However, when that stapler or pen is damaged and no longer works, we finally recognize its existence. We observe its structure and focus on it in a way we have never done before. This line of reasoning is also why our daily routine, which we had failed to notice until now because its familiarity was so dependable, is being understood in a new way.

“We will not be able to return to our former lives. We must prepare for a new, sustainable mode of daily life.” The above comment was made on April 12, 2020, by Commissioner Jeong Eun Kyeong of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DCA) at a regular government briefing on COVID-19. The COVID-19 crisis, which began in January, has subjected us to a massive degree of change. This change is not limited to a certain field or geographical region, as the influence of COVID-19 has quickly spread across the entire globe. Changes are occurring across the board in all countries—in societies, politics, economies, and culture. And the life of the individual is no exception.

As so concisely expressed by the commissioner of the KDCA, life after COVID-19 will be very different from how we lived before. Everyone’s lifestyle will have changed. Many, having realized this change, began sharing diverse predictions about what life will be like after COVID-19. Such predictions continue to be made and shared today. Some say that deglobalization will accelerate, a culture will be born that is based on avoiding contact with others, and residential spaces will evolve. No matter how reasonable these predictions are, however, a prediction is a theory-in-the-making at best and wishful thinking at worst. It is difficult to predict in detail how life will be different after this pandemic dies down. The only thing that we can be certain of right now is that our lives will change.

The changes that have begun to occur due to COVID-19 are stripping our former ways of life of their validity. We now have to wear a mask when in public, maintain an adequate distance from loved ones, and use remote conferencing software to take school classes. We have to refrain from leaving the house and meeting with others. We have to wash our hands frequently while thinking about a virus that we cannot see. When facing a situation like our current one, in which people have little or no control over their circumstances, people start to see their rapidly disappearing everyday life through the lens of nostalgia—one that is steeped in longing and sorrow at having to part ways with the way in which we once lived. We come to realize the value of a repetitive, mundane daily routine that was not special at all.

This is the context in which the DDP Design Archive Exhibition “Symbols of Happiness: Design and The Birth of Daily Life,” was planned. The focus of the exhibition is not the daily routine that has yet to come; rather, it spotlights life before COVID-19 swept across the world—that is, the “modern life” that we, despite everything, are still living.

The daily acts of modern people—watching TV, making and eating meals, doing laundry, putting on makeup, and listening to music—were forged through our relationships with diverse objects. We are hard-pressed to imagine a life in which objects are entities worthy of notice and not simply things that carry out everyday tasks on behalf of humans. The objects that prop up our modern lifestyle are mostly mass-produced by machines. They blend seamlessly into everyday spaces, reminding us what a “happy life” looks like and promising to realize the values that sustain our societies. The advertisement is the best way to express all of these things in a language that is best-suited for a mass audience. At the same time, ads depend on the very illusions and ideologies they create—illusions and ideologies in which the modern lifestyle has grown and evolved. This does not mean, however, that modern people do nothing but passively accept or reinterpret advertisements. In a sense, the modern lifestyle is the dialectical process in which the dreams, illusions, ideologies, and values that are mediated by objects are either realized in our lives or revealed to be fictitious. Literature has described (in rich detail) the fabric of modern life in the most popular of ways. This is why this exhibition, which spotlights the daily routine by dissembling it based on function, displays not only relevant objects but also the advertisements, news reports, and literary works that feature them.

Design has the unique ability to give us tangible experiences of content that is invisible and abstract. In the spaces and time periods of the modern era, design has expressed in concrete terms the myriad values, dreams, illusions, and ideologies that hold up our daily lives. Relying on the power of design, objects exist not only as functional entities that make life more convenient but also mediums that express—and realize—things like sanitation, efficiency, “sweet home” (the home as a space of beauty in which you actually want to spend time), leisure, and gender roles. These values, dreams, illusions, and ideologies have changed with the passage of time, based on which design has constantly changed as well. It may have been design that changed first, before our lives did. Whether or not this is true, what’s important is the fact that such change gave rise to inklings of a completely different way of life. The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design and everyday life will not change, even after COVID-19, which is a message of “hope” in an era fraught with misfortune.





Article
written by 서민경

“파란 약과 빨간 약 중에 어떤 걸 선택하시겠습니까?”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 빨간 약은 진실에 눈뜨게 하고, 파란 약은 기계가 지배하는 가상 세계에서 안주하도록 한다. 전시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도 관람객들에게 선택지를 준다. 물질 세계가 선사하는 풍요로움 속에서 행복에 취할 건지, 아니면 행복한 기호들에 가려진 진실을 볼 것인지. 무엇을 볼지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에서 운영하는 DDP디자인뮤지엄이 1호 공립 디자인 미술관으로 등록됐다. 간송미술관이 있었던 자리는 새로운 기획 전시로 채워질 예정이다. 오는 9월 11일 DDP디자인뮤지엄 개관 특별전으로 오픈하는 〈행복의 기호들〉 전시(큐레이터 오창섭)가 그 첫 번째 신호탄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뒤로 세상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예측하는 데 여념이 없다. 새로운 일상을 뜻하는 ‘뉴 노멀’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기존에 알던 일상은 어떤 일상을 말하는 걸까? 그리고 그 일상은 누가 규정한 것일까? 〈행복의 기호들〉 전시는 우리가 일상으로 여겼던 지난 시간을 더듬어보는 기획이다. 

일상에서 요리하고 먹고 청소하고 TV를 보고 세탁하고 쉬는 행위들이 조각조각 분해된다. 행위로 분류된 14가지 테마에 맞춰 사물들이 도열한다. 20세기 초중반에 걸친 DDP디자인뮤지엄 소장품 200여 점과 한국인이 사랑하는 제품 200여 점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났더라면 단순히 디자인의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연대기적 전시가 되었을 것이다. 전시는 디자인 사물과 동일한 선상에서 광고 이미지와 영상을 보여준다. 광고는 사물 위로 자본주의의 광채를 덧입힌다. 사물과 소비자가 만나는 중간 지점에는 늘 광고가 있었다. 

이 광고는 편리, 위생, 스위트 홈, 자유, 효율의 환상을 심어놓는다. 이 환상의 주위로 행복의 이미지가 떠다닌다. 그러나 부유하는 행복의 기호들 사이로 빨간 약처럼 현실을 일깨워주는 장치가 전시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바로 텍스트들이다. 문학 작품과 뉴스 기사는 광고 속 주인공과 떨어져 현실 세계에 사는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사물을 소비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따라서 〈행복의 기호들〉 전시는 세 가지 레이어가 서로 다른 층위에서 움직이는 전시다. 그래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원거리에서는 화려한 광고 이미지 속 환하게 웃는 주인공들로 가득 차 있는 장면이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손안에 넣는 즉시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는 디자인의 꿈과 환상을 조명하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출처: 월간 <디자인> 2020년 9월호




<행복의 기호들> 도록
우리는 평범한 생활에서 얼마나 멀어졌나?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당연한 필요들, 일상을 만든 디자인을 찾아서

Role: Co-author






이 책은 2020년 9월 11일에 DDP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전시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행복의 기호들〉은 DDP 소장품을 매개로 근대 일상의 탄생과 그 과정에서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8월까지도 전시 준비는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달 말에 접어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8.15 광복절을 기점으로 열린 대규모 집회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시는 오픈까지 채 보름을 안 남긴 상태에서 무기한 연기되었다.
홍보를 위해 걸렸던 광고물과 배너가 철거되었다. 도착하던 전시품들도 되돌려 보내졌다. 그 과정에 온라인으로 전시를 진행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매체가 바뀐 것이다. 그에 따라 내용과 구성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 달라져야 한다. 애초에 전시는 14개의 행위를 보여주기로 예정되었지만, 온라인으로 매체가 바뀌면서 내용을 축소하고 대상과 보여주는 방식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팬데믹으로 연기되고 변경된 전시, 그리고 책
이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주제에 대한 해석과 기획 의도, 전시가 던지는 물음 등을 보여준다. 2장에는 온라인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전시 내용을 담았다. 3장에는 애초에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14개의 일상적 행위에 대한 글을 담았다. 필자는 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 문학 영역에서 활동하는 14명이다. 14개 행위에 관한 필자들 나름의 해석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 일상의 실천 /
출판: HB PRESS


목차

머리말 - 질문을 욕망하는 전시


[1장]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1. 왜 일상인가?
2. 물음들
3. 방법들
4. 행위들
여행 가는 행위 | 얼굴을 가꾸는 행위 | 찍는 행위 | 듣는 행위 | TV를 보는 행위 | 먹는 행위 | 운동하는 행위 | 세탁하는 행위 | 집을 꾸미는 행위 | 청소하는 행위 |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 통화하는 행위 | 쉬는 행위 | 커피를 마시는 행위

[2장] 행복의 기호들
1.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2. 세탁하는 행위
3. 청소하는 행위
4. 듣는 행위
5. TV를 보는 행위

[3장] 14가지 행위, 14가지 이야기
1. 우연, 계획, 여권 없음 - 현시원
2. 빨강과 멀어진 두 가지 이유 - 고민경
3. 사진을 찍는 행위에 대하여 - 전가경
4. 음악을 듣는 행위에 대하여 - 김종균
5. TV를 보는 행위에 대하여 - 서민경
6. 일상에서 요리하는 행위에 대하여 - 유지원
7. 운동하는 행위에 대하여 - 전종현
8. 빨래에 관하여 - 구정연
9. 관계와 시선: 집 꾸미기를 확장하기 - 정다영
10. 청소하는 행위에 대하여 - 안영주
11.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 곽재식
12. 터치스크린 위의 삶, 2014년의 아이폰 3GS - 박해천
13. 현대인의 휴식을 위해 필요한 것들, 체험형 상품으로서의 수면과 휴식 - 전은경
14. 커피를 찾아서 - 최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