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kyung
Mikayla Seo
Founder of Text Studio
About
Exhibition
- Tradition Now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 전통
- Methodology of Creators 창작자의 수집법
- Symbols of Happiness 행복의 기호들
- Architectural Radicals 아키텍처럴 래디컬
Publication / Book
Publication / Magazine
- Monthly <Design> 월간 디자인
- Art View 아트뷰
- Monthly <Ceramics> 월간도예
- Craft Culture 공예문화
- Exhibition Journal 전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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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
- STOOL 365 with Zero Lab
- Eunhangnamuro 1gil with Lofa Seoul
- PRPT(PromptSet): Vault Service with Oaah Agency
Exhibition
Newtro Festival “Tradition Now”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2023
Role: Co-curator
2023.01.19. - 02.26.
문화역서울284
Culture Station Seoul 284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역서울284
후원 뱅앤올룹슨, 레어로우
기획 문한아, 서민경, 전민경
기획 보조 윤여울, 이고은(TTTC 스튜디오)
진행 이수진, 임소영
종합 운영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그래픽 디자인 모스그래픽
사진 촬영 김잔듸
Host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Organizer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Culture Station Seoul 284
Sponsor Bang & Olufsen, rareraw
Curator Hana Mun, Mikayla Minkyung Seo, Minkyeong Jeon
Assistant Curator Yeowool Yoon, Goeun Lee(TTTC Studio)
Supporting Soojin Lee, Soyoung Ihm
Managing Unione Communications
Graphic Design Mohsgraphic
Photo Jandee Kim
기획글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메타버스 세계와 버추얼 아바타의 등장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은 2023년, 전통문화를 돌아보고 이를 계승하는 흐름에 주목하는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엽니다. 전통문화의 새로운 오늘을 소개하는 <2023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은 올해를 첫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새해의 시작을 여는 연례행사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유행이 빠르게 돌고 도는 현대 사회지만 여전히 과거에서 비롯된 우리 문화는 의식과 행동 양식을 규정합니다. 농사를 지었던 옛사람들이 고안한 24절기를 다 기억하지 못하더라도,동지에는 팥죽, 입춘에는 현관에 붙이는 입춘방을 자연스럽게 떠올립니다. 명절에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윷놀이를 하고, 특별한 날에는 정갈하게 한복을 차려입기도 합니다.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전통문화로 인해 한 사회의 정체성이 유지됩니다.
지키고 가꾸어야 할 전통문화이지만 이를 계승하는 행위는 전통을 그대로 따르는 답습과 구분되어야 합니다. 과거에 계속해서 멈춰 있는 전통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공감을 사기 어려운 탓에 한순간에 잊히기 마련입니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을 항구가 아닌 항해라고 정의합니다. 전통문화 또한 과거 어느 한 지점에 머물러 있는 형태가 아니라 현재의 시선에서 창조적인 해석을 거치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갑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지, 한복, 한식, 전통놀이 등 전통생활문화를 오늘날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보급 및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수행한 여러 사업의 결과물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동시에 전통문화를 미래 세대에게 오래도록 전하기 위해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전시 주제인 ‘오래오래’에는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전통문화가 미래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건강하게’, ‘아름답게’, ‘쓸모 있게’, ‘생동하게’, ‘행복하게’라는 각 섹션의 명칭은 전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인 한편,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의미합니다. 모쪼록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를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Curatorial Statement
In 2023, a year when our reliance on AI and robots grows ever stronger and the emergence of Metaverse worlds and virtual avatars is no longer something new, we are holding the exhibition Newtro Festival “Tradition Now” to look back on our culture and efforts to keep traditions alive. This festival, which introduces today’s new traditional culture, will be held as an annual event to welcome the New Year beginning in 2023. New trends spread quickly in modern society, but being rooted in a long history, Korean culture remains defined by rituals and patterns of behavior. While those of us who live in modern times may not remember the 24 solar terms devised by our farming ancestors, eating red bean porridge on the winter solstice and hanging couplets on the wall at the beginning of spring are traditions that naturally come to mind for Korean people. Korean families still sit in a circle and play Yut-nori on traditional holidays and wear neat-looking Hanbok on special days. The identity of a society is maintained through traditional culture that is passed from one generation to the next.
It is important to protect and look after traditional culture, but the act of carrying traditions forward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blind adherence to the old way of doing things. Traditions that remain stuck in the past can be quickly forgotten if they no longer resonate with modern people.
The Historian Arnold Toynbee defines civilization as “a voyage and not a harbor.” Traditional culture is not something that remains static at a certain point in the past, but a living entity that continues to move forward as it evolves through creative interpretation from a modern perspective.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d the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are striving to spread and bring new life to Korea’s traditional living culture, including Hanji(Korean paper), Hanbok(Korean Clothes), Hansik(K-food) and traditional games. This exhibition brings together the results of several projects the government has been working on over the years. At the same time, we seek to raise the question of what role we should play in passing traditional culture to future generations so that it remains for a long time.
The subject ‘Lasting through Time’ chosen for this exhibition represents our hope that having been transmitted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traditional culture will continue to be passed down in the future. The sub-titles given to each section – Healthy, Beauty, Useful, Dynamic and Happy – explain the content of the exhibition while at the same time representing the values we wish to impart to all those who enjoy traditional culture. We hope this exhibition will be the beginning of a year full of good health, happiness and hope for you all.
Exhibition
Maker’s Methodology
창작자의 수집법
Role: Curator
2020.10.8. - 10.18.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
SeMA Storage
기획 서민경
참여 작가 오복기공사, 이혜선, 제로랩
그래픽 디자인 양창주(04 Design Studio)
전시 집기 디자인 스페이스플래닝
사진 촬영 박정훈
*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지원사업
Curator Minkyung Mikayla Seo
Artist Studio Obok, Hyesun Lee, Zero Lab
Graphic Design Tom Yang(04 Design Studio)
Exbition Furniture Design Zero Lab
Photo Jeonghun Park
*supporting by Seoul Metropolitan Art Museum, ‘2020 Citizen Curator’
기획글
written by 서민경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뭔가를 모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우표였을테고, 누군가에게는 음반이었을 것이다. 책이나 영화표를 수집하는 이들도 있다. 미술의 영역에서 수집은 미술 전문 콜렉터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모으는 활동으로 이야기된다. 그러나 수집은 일종의 취미 생활로, 혹은 어떤 사건을 추억하기 위해 심취하는 행위다. 발터 벤야민은 수집이 소유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집가와 사물이 맺는 관계는 실용성이나 쓰임새를 담보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사물 그 자체에 대한 소유욕이 수집에 대한 충동을 끊임없이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LP판을 수집하게 되면 음악을 듣기 위해서 보다 특정 에디션을 모아서 콜렉션이라는 퍼즐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둔다.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일수록 수집가의 태도는 진지해지고 욕망은 절실해진다.
벤야민은 사물을 구입한 후 사용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박제해두는 수집가들의 태도가 마치 노인과 같지만, 낡은 사물에 새로운 체계를 부여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는 어린이들과 닮았다고 말한다.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가들은 노인보다는 어린이에 가까운 수집가들이다. 이들은 자신만의 규칙과 질서가 있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재료를 수집한다. 따라서 어떤 작품을 만들지를 구상해서 그에 맞는 재료를 수집하는 행위는 메이커들에게 있어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각자의 방법론으로 수집한 재료는 손이나 기계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이라는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전시 <창작자의 수집법>은 작품 재료를 수집하는 작가들의 방법론을 주목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는 완성된 작품의 콘셉트가 전시 주제와 부합하는지에 따라 전시장에 설치할 작품을 고르는 일반적인 전시 기획 방식과 다르다. 공예가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참여 작가들은 제작에 탐닉하는 메이커들이자 수집한 재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여 작품을 창조하는 창작자들이다. 전시 작품 속 드러난 재료들은 그 물질성으로 인해 작품에 강렬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한다.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는 개별 작품들은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거나 사회를 향한 간접적인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탄생한 작가들의 세계다.
전시 정보 링크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
전시 기사 링크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113717928
Exhibition
Symbols of Happiness:
Design and the Birth of Daily Life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Role: Assistant Curator
2020-11-18 ~ 2021-12-01
온라인 전시 *DDP디자인뮤지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됨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DDP디자인뮤지엄
기획 오창섭
기획 보조 서민경
리서치 최은별,고민경
리서치 보조 임두희,강지은,김지혜,김아빈,김윤아
그래픽 디자인 일상의 실천
공간 디자인 및 DDP 컬렉션 3D 모델링 제로랩
웹사이트 브이코드
Host Seoul Design Foundation
Organizer DDP Design Museum
Curator Changsup Oh
Assistant Curator Minkyung Mikayla Seo
Research Eunbyeol Choe, Mingyong Go
Research Assistant Doohee Lim, Jieun Kang, Jihae Kim, Ahbin Kim, Yuna Kim
Graphic Design Everyday Practice
Exhibition Design and 3D Modelling Zero Lab
Website V-code
전시 정보 링크: https://www.seouldesign.or.kr/front/archv/rltd/archvSrch.html?archv_no=80#none
기획글
written by 오창섭
도구는 사용 불가능성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손안에 있는 것들은 작동 불가능함이 확인될 때 비로소 눈앞에 등장하며 시선을 끈다는 말이다. 가령 일상에서 사용하는 어떤 도구가 있다고 해 보자. 스테이플러여도 좋고 펜이라도 좋다. 그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우리는 도구의 존재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단지 필요와 목적에 따라 습관적으로 이용할 뿐이다. 그런데 그것이 고장 나거나 파손되어 작동하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도구의 존재를 의식하며 구조를 살피고 이전과 다른 시선으로 주목한다. 그동안 당연시해 왔던 일상, 그래서 주목하지 않았던 일상이 지금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도 그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다.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 2020년 4월 1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지금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변화는 특정 지역이나 특정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들면서 세계적 현상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의 변화는 총체적이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일상도 예외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장의 말대로 코로나19 이후에는 이전과 다른 일상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변화된 일상, 다시 말해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렇게 변화가 예고됨에 따라 많은 이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에 관해 이런저런 예측을 쏟아냈고, 지금도 쏟아내고 있다. 탈세계화가 가속될 것이고, 대면 접촉을 피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주거 공간이 변할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들이 거론된다. 그런데 그러한 내용이 아무리 타당할지라도 예측은 예측일 뿐이다. 팬데믹(Pandemic) 이후 일상이 구체적으로 어떨지 명확히 이야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시점에서 명확한 게 있다면 우리의 일상이 변할 것이라는 사실, 바로 그것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제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전 삶의 방식이 하나둘 유효함을 상실하고 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챙겨야 하고, 가까이 지내던 이들과 거리를 둬야 하며,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원격회의 프로그램에 접속해야 한다. 외출과 만남을 자제해야 하고,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떠올리며 손도 자주 씻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사라져가는 일상을 향수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 시선에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묻어있다. 매일매일 반복되었던, 특별할 것 없으며 소소해 보였던 삶의 방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떠올리는 것이다.
DDP 디자인 아카이브 기획전시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은 바로 이러한 맥락 속에서 기획되었다. 전시의 관심은 다가올 일상에 있지 않다. 코로나19가 휩쓸기 이전의 일상, 소위 근대적 삶이라고 불리는 일상, 그래서 현재에도 이어지는 일상을 주목한다.
TV를 보고, 음식을 차리고, 세탁 하고, 화장 하고, 음악을 듣는 근대인의 일상적 행위는 다양한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다. 사물이 매개하지 않는 일상을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근대 일상을 지탱하는 사물들은 대부분 기계적 생산방식에 의해 생산되어 삶의 공간에 스며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사물은 행복한 삶을 환기시키며, 사회를 지탱하는 가치 실현을 약속했다. 광고는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그것들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동시에 광고는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과 이데올로기에 의지하기도 했다. 근대 일상은 분명 그러한 환상과 이데올로기의 영향 속에 자리해왔다. 그렇다고 근대인의 삶이 수동적으로 그 환상과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거나 재현해왔다는 말은 아니다. 어쩌면 사물을 매개로 한 꿈과 환상, 이데올로기와 가치들이 삶을 통해 실현되기도 하고, 그 허구성이 드러나기도 하는 변증법적 과정이 근대 일상이었는지 모른다. 문학은 바로 그 구체적인 일상의 모습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표현해왔다. 일상을 각각의 행위로 분해해 보여주는 이번 기획이 관련 사물들뿐만 아니라 광고, 기사, 문학 작품들을 함께 보여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디자인의 고유한 역량은 비가시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실제로 경험하도록 만들어주는 데 있다. 근대적 시공간에서 디자인은 이러한 역량을 통해 일상을 지탱하는 다양한 가치와 꿈, 환상과 이데올로기를 구체적으로 표현해왔다. 디자인의 힘에 의지해 사물은 일상의 편의를 도모하는 기능체로서뿐만 아니라, ‘위생’ ‘효율’ ‘스위트 홈’ ‘여유’ ‘성 역할’ 등을 표현하고 실현하는 매개체로 존재해왔던 것이다. 그러한 가치와 꿈, 환상과 이데올로기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왔고, 그에 따라 디자인도 변화를 거듭해왔다. 어쩌면 디자인의 변화가 먼저였는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일상의 몸짓들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일상은 그렇게 변해왔고, 코로나19 이후에도 이 구조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불운한 시대에 던져진 희망 아닌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까.
Curatorial Statement
written by Changsup Oh
Tools only “reveal themselves” to humans when they enter a state of unusability. In other words, the things that we manipulate with our hands on a daily basis attract our attention only when they stop functioning. For example, take a tool that is used regularly—a stapler, perhaps a pen. When the stapler or pen works normally, we are not consciously aware of its existence. It is simply an object that is used habitually out of need and/or to fulfill a certain purpose. However, when that stapler or pen is damaged and no longer works, we finally recognize its existence. We observe its structure and focus on it in a way we have never done before. This line of reasoning is also why our daily routine, which we had failed to notice until now because its familiarity was so dependable, is being understood in a new way.
“We will not be able to return to our former lives. We must prepare for a new, sustainable mode of daily life.” The above comment was made on April 12, 2020, by Commissioner Jeong Eun Kyeong of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DCA) at a regular government briefing on COVID-19. The COVID-19 crisis, which began in January, has subjected us to a massive degree of change. This change is not limited to a certain field or geographical region, as the influence of COVID-19 has quickly spread across the entire globe. Changes are occurring across the board in all countries—in societies, politics, economies, and culture. And the life of the individual is no exception.
As so concisely expressed by the commissioner of the KDCA, life after COVID-19 will be very different from how we lived before. Everyone’s lifestyle will have changed. Many, having realized this change, began sharing diverse predictions about what life will be like after COVID-19. Such predictions continue to be made and shared today. Some say that deglobalization will accelerate, a culture will be born that is based on avoiding contact with others, and residential spaces will evolve. No matter how reasonable these predictions are, however, a prediction is a theory-in-the-making at best and wishful thinking at worst. It is difficult to predict in detail how life will be different after this pandemic dies down. The only thing that we can be certain of right now is that our lives will change.
The changes that have begun to occur due to COVID-19 are stripping our former ways of life of their validity. We now have to wear a mask when in public, maintain an adequate distance from loved ones, and use remote conferencing software to take school classes. We have to refrain from leaving the house and meeting with others. We have to wash our hands frequently while thinking about a virus that we cannot see. When facing a situation like our current one, in which people have little or no control over their circumstances, people start to see their rapidly disappearing everyday life through the lens of nostalgia—one that is steeped in longing and sorrow at having to part ways with the way in which we once lived. We come to realize the value of a repetitive, mundane daily routine that was not special at all.
This is the context in which the DDP Design Archive Exhibition “Symbols of Happiness: Design and The Birth of Daily Life,” was planned. The focus of the exhibition is not the daily routine that has yet to come; rather, it spotlights life before COVID-19 swept across the world—that is, the “modern life” that we, despite everything, are still living.
The daily acts of modern people—watching TV, making and eating meals, doing laundry, putting on makeup, and listening to music—were forged through our relationships with diverse objects. We are hard-pressed to imagine a life in which objects are entities worthy of notice and not simply things that carry out everyday tasks on behalf of humans. The objects that prop up our modern lifestyle are mostly mass-produced by machines. They blend seamlessly into everyday spaces, reminding us what a “happy life” looks like and promising to realize the values that sustain our societies. The advertisement is the best way to express all of these things in a language that is best-suited for a mass audience. At the same time, ads depend on the very illusions and ideologies they create—illusions and ideologies in which the modern lifestyle has grown and evolved. This does not mean, however, that modern people do nothing but passively accept or reinterpret advertisements. In a sense, the modern lifestyle is the dialectical process in which the dreams, illusions, ideologies, and values that are mediated by objects are either realized in our lives or revealed to be fictitious. Literature has described (in rich detail) the fabric of modern life in the most popular of ways. This is why this exhibition, which spotlights the daily routine by dissembling it based on function, displays not only relevant objects but also the advertisements, news reports, and literary works that feature them.
Design has the unique ability to give us tangible experiences of content that is invisible and abstract. In the spaces and time periods of the modern era, design has expressed in concrete terms the myriad values, dreams, illusions, and ideologies that hold up our daily lives. Relying on the power of design, objects exist not only as functional entities that make life more convenient but also mediums that express—and realize—things like sanitation, efficiency, “sweet home” (the home as a space of beauty in which you actually want to spend time), leisure, and gender roles. These values, dreams, illusions, and ideologies have changed with the passage of time, based on which design has constantly changed as well. It may have been design that changed first, before our lives did. Whether or not this is true, what’s important is the fact that such change gave rise to inklings of a completely different way of life. The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design and everyday life will not change, even after COVID-19, which is a message of “hope” in an era fraught with misfortune.
Article
written by 서민경
“파란 약과 빨간 약 중에 어떤 걸 선택하시겠습니까?”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다. 빨간 약은 진실에 눈뜨게 하고, 파란 약은 기계가 지배하는 가상 세계에서 안주하도록 한다. 전시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도 관람객들에게 선택지를 준다. 물질 세계가 선사하는 풍요로움 속에서 행복에 취할 건지, 아니면 행복한 기호들에 가려진 진실을 볼 것인지. 무엇을 볼지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에서 운영하는 DDP디자인뮤지엄이 1호 공립 디자인 미술관으로 등록됐다. 간송미술관이 있었던 자리는 새로운 기획 전시로 채워질 예정이다. 오는 9월 11일 DDP디자인뮤지엄 개관 특별전으로 오픈하는 〈행복의 기호들〉 전시(큐레이터 오창섭)가 그 첫 번째 신호탄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뒤로 세상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예측하는 데 여념이 없다. 새로운 일상을 뜻하는 ‘뉴 노멀’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기존에 알던 일상은 어떤 일상을 말하는 걸까? 그리고 그 일상은 누가 규정한 것일까? 〈행복의 기호들〉 전시는 우리가 일상으로 여겼던 지난 시간을 더듬어보는 기획이다.
일상에서 요리하고 먹고 청소하고 TV를 보고 세탁하고 쉬는 행위들이 조각조각 분해된다. 행위로 분류된 14가지 테마에 맞춰 사물들이 도열한다. 20세기 초중반에 걸친 DDP디자인뮤지엄 소장품 200여 점과 한국인이 사랑하는 제품 200여 점이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끝났더라면 단순히 디자인의 발전 단계를 보여주는 연대기적 전시가 되었을 것이다. 전시는 디자인 사물과 동일한 선상에서 광고 이미지와 영상을 보여준다. 광고는 사물 위로 자본주의의 광채를 덧입힌다. 사물과 소비자가 만나는 중간 지점에는 늘 광고가 있었다.
이 광고는 편리, 위생, 스위트 홈, 자유, 효율의 환상을 심어놓는다. 이 환상의 주위로 행복의 이미지가 떠다닌다. 그러나 부유하는 행복의 기호들 사이로 빨간 약처럼 현실을 일깨워주는 장치가 전시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바로 텍스트들이다. 문학 작품과 뉴스 기사는 광고 속 주인공과 떨어져 현실 세계에 사는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사물을 소비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따라서 〈행복의 기호들〉 전시는 세 가지 레이어가 서로 다른 층위에서 움직이는 전시다. 그래서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원거리에서는 화려한 광고 이미지 속 환하게 웃는 주인공들로 가득 차 있는 장면이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손안에 넣는 즉시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리는 디자인의 꿈과 환상을 조명하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출처: 월간 <디자인> 2020년 9월호
<행복의 기호들> 도록
우리는 평범한 생활에서 얼마나 멀어졌나?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당연한 필요들, 일상을 만든 디자인을 찾아서
Role: Co-author
이 책은 2020년 9월 11일에 DDP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전시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행복의 기호들〉은 DDP 소장품을 매개로 근대 일상의 탄생과 그 과정에서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8월까지도 전시 준비는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달 말에 접어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8.15 광복절을 기점으로 열린 대규모 집회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기 늘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시는 오픈까지 채 보름을 안 남긴 상태에서 무기한 연기되었다.
홍보를 위해 걸렸던 광고물과 배너가 철거되었다. 도착하던 전시품들도 되돌려 보내졌다. 그 과정에 온라인으로 전시를 진행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매체가 바뀐 것이다. 그에 따라 내용과 구성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 달라져야 한다. 애초에 전시는 14개의 행위를 보여주기로 예정되었지만, 온라인으로 매체가 바뀌면서 내용을 축소하고 대상과 보여주는 방식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팬데믹으로 연기되고 변경된 전시, 그리고 책
이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주제에 대한 해석과 기획 의도, 전시가 던지는 물음 등을 보여준다. 2장에는 온라인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전시 내용을 담았다. 3장에는 애초에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14개의 일상적 행위에 대한 글을 담았다. 필자는 디자인 분야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 문학 영역에서 활동하는 14명이다. 14개 행위에 관한 필자들 나름의 해석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출판: HB PRESS
목차
머리말 - 질문을 욕망하는 전시
[1장]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
1. 왜 일상인가?
2. 물음들
3. 방법들
4. 행위들
여행 가는 행위 | 얼굴을 가꾸는 행위 | 찍는 행위 | 듣는 행위 | TV를 보는 행위 | 먹는 행위 | 운동하는 행위 | 세탁하는 행위 | 집을 꾸미는 행위 | 청소하는 행위 |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 통화하는 행위 | 쉬는 행위 | 커피를 마시는 행위
[2장] 행복의 기호들
1.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2. 세탁하는 행위
3. 청소하는 행위
4. 듣는 행위
5. TV를 보는 행위
[3장] 14가지 행위, 14가지 이야기
1. 우연, 계획, 여권 없음 - 현시원
2. 빨강과 멀어진 두 가지 이유 - 고민경
3. 사진을 찍는 행위에 대하여 - 전가경
4. 음악을 듣는 행위에 대하여 - 김종균
5. TV를 보는 행위에 대하여 - 서민경
6. 일상에서 요리하는 행위에 대하여 - 유지원
7. 운동하는 행위에 대하여 - 전종현
8. 빨래에 관하여 - 구정연
9. 관계와 시선: 집 꾸미기를 확장하기 - 정다영
10. 청소하는 행위에 대하여 - 안영주
11. 음식을 보관하는 행위 - 곽재식
12. 터치스크린 위의 삶, 2014년의 아이폰 3GS - 박해천
13. 현대인의 휴식을 위해 필요한 것들, 체험형 상품으로서의 수면과 휴식 - 전은경
14. 커피를 찾아서 - 최은별
Exhibition
Architectural Radicals
The exhibition ‘Architectural Radicals’ is curated by MA Curating Contemporary Design, Kingston School of Art (in partnership with the Design Museum, London) in collaboration with the Architectural Association Archive.
Role: Co-curator
2019-09-14 ~ 09-19
The Design Museum (London, UK)
Exhibition Curators: MA Curating Contemporary Design
> Concept Group: Verena Anne Boehm, Virgilio Paricio de Castro, Nuttha Isaraphithakkul, Minkyung Mikayla Seo, Shiying Tan, Leidi Guo
> Design Group: Ruiwen Cheng, Yu-Hsuan Chu, Mingyue Hua, Tan-Ying Huang,Chen-Yi Liu, Lei Liu, Yu-Ning Tseng, Zuzana Vrbovska, Jiaying Wang, Yuxiao Wu, Yiwen Zhang, Ping Zhao
Contributor
Architectural Association: Byran Blakeley, Edward Bottoms, Eleanor Gawne
the Design Museum: Donna Loveday, Alexander Boyes, Gemma Curtin, Paul Farron, Robin Footitt, Adrienne Groen, Brian Reeves, Eszler Steiehoffer, Nicola Underwood, Sumitra Upham, Eleanor Watson
Beam Lighting Design: Jono Kenyon
Kingston School of Art: Jana Scholze, Anne-Marie Fisker, Jonathan Gander, 3D Workshop, Digital Media Workshop, KSA Loans Room, Photography Workshop, Printmaking Workshop
Curatorial Statement
“We creat a very rich compost for students to develop and grow from and we fight the battle with the drawings on the wall. We’re in pursuit of architecture, we discuss it boldly, we draw it as well as we can and we exhibit it. We are one of the few institutions left in the world that keep its spirit alive.”
- Alvin Boyarsky, Former Chairman of the AA(1972~90), 1983
In the centenary year of the founding of the influential Bauhaus school of architecture and design in Weimar, Germany, this exhibition examines the role and significance of London’s Architectural Association(AA), and institution which radically redefined architecural education and practice.
The AA is the oldest independent school of architecure in the UK. It was founded in London in 1847 and is now located at Bedford Square. The school became a hotbed for radical architectural ideas with students and tutors that included Nigel Coates, Peter Cook, Zaha Hadid and Rem Koolhaas.
This exhibition focuses on objects selected from the AA Archives and explores the work of the AA school from the late 1960s to the 1980s, a period characterised by political instability, social unrest and the impact of new technologies. During this time the AA also saw its independent status threatened and state funding withdrawn. These uncertainties arguably triggered a creative and critical response and prompted a broader reconsideration of the meaning of architecture and its functions.
This collaborative project with the AA started as a contiuation of the research project ‘Re-Considering Canon’, which was presented by MA Curating Contemporary Design students at the Design Museum in 2018. We were fascinated by the idea that the Archives could be understood as a distinct canon responding to the architectural canon but, through its collection of soley students’ and tutors’ work from the AA, creating a unique compilation.
For this project, we adopted the role of researchers and story-tellers. A close interrogation of a variety of objects in the Archives, from student portfolios to exhibition and publications, allowed us not only to acknowledge the complextity of the AA’s history but to consider alternative narratives. While discovering overlaps with the established canon, we found new approaches to confirm - but also challenge - established interpretations and internal story-telling. We discovered that the work of former futors and alumni, often highlighted in the historical canon of the AA, is less prominent in the Archives. These unexpected gaps directed our focus to people and events that receive little or no attention in the archicetural canon but which have been instrumental in expanding architectural education and practice. The project confirmed once again the value of archival work, not only for the purpose of re-writing history, but in the relevance of the historical work as repsonse to political and social issues that still resonate today.
전시 정보 링크 https://designmuseum.org/whats-on/architectural-radicals#
Publication - Book
<Meta Design 01: Designer’s Work>
메타디자인 01: 디자이너의 일
Role: Co-author
비평이 사라진 시대,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메타디자인’
지금 디자이너란 디자이너의 일이란 무엇일까?
“역사의 길을 거슬러 가다 보면 간간이 비평과 실험의 움직임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에 가까워질수록 그런 움직임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현재의 땅은 왜 비평과 실험의 몸짓들이 살 수 없는 황무지로 변했을까? 그것들을 떠나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 그 이유로 나는 두 개의 웃음을 떠올려 본다. 차가운 웃음과 미지근한 웃음!”
오창섭, ‘서문’ 중에서
목차
매너와 우정을 떠나서 - 디자인계의 초대장 읽기 / 이호정
약은 약사에게, 디자인은 아무나에게 / 서민경
나는 1997년에 태어났다. 그해 월간 《디자인》에서는 / 전소원
내 친구의 일터는 어디인가 - 사무실 꾸리는 디자이너들 / 최은별
Q.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 오창섭
디자인 연구의 질문들
크레딧
발행일 2024.11.15.
발행처 에이치비*프레스(도서출판 어떤책)
글 이호정, 서민경, 전소원, 최은별, 오창섭
기획 메타디자인연구실
디자인 이호정
Publication - Book
<A to Z> Series
바늘부터 우주까지 담은 디자인 상식 사전
Role: Co-author, Project Editor
기획글
written by 전은경
항상 업데이트 중인 위키피디아 같은 온라인 백과사전이 존재하고, 언제든지 원한다면 한밤중에도 구글 어스로 뉴욕의 골목길도 헤맬 수 있고, 초고해상도 디바이스로 사물 구석구석을 훑어 내릴 수 있는 21세기에 우리는 ‘A to Z’를 다루는 사전을 냅니다. 월간 <디자인> 500호 레노베이션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 <A to Z>는 사전이라는 형식을 빌려 전문적인 특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 알아두면 좋을 만한 상식부터 전문적인 정보까지 다양한 내용을 편집하는 코너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이슈를 받아들이기 전에 워밍업을 시켜주는 역할로 바늘부터 우주까지 담은 디자인 상식 사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월간 〈디자인〉의 시그너처 기획이 된 ‘A to Z’가 2년 가까이 지나면서 단행본을 하나 묶어낼 분량이 쌓였습니다. 사전이라는 형식이 좀 구식으로 보일지 몰라도,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엄격하고 완고한 사전의 형식미가 늘 신뢰감과 안전한 느낌을 줍니다. 내용만큼 형식이 더 중요할 때가 있는데, 사전이 바로 그렇습니다. A to Z의 형식과 일러스트레이션은 월간 〈디자인〉 레노베이션의 객원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신신 & 프론트도어가 제안해주었습니다. 이 사전의 백미는 이광무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인데, 총 78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순서대로 읽어도, 손이 가는 대로 아무 페이지나 열어서 읽어도 좋습니다. 사전은 원래 그렇게 읽는 거니까요.
<A to Z>
1st Edition
목차
WORK #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사전
EATING #짜빠구리, 인류세, 먹는 곤충까지 삼킨 사전
SPACE #우주 생활 상식 사전
YOUTH #세상에서 가장 젊은 사전
UNCONTACT #언컨택트 시대의 상식 사전
K-DESIGN #불완전한 K-디자인 사전
ENTREPRENEUR #디자이너가 부자 되는 사전
LUXURY #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사전
TYPEFACE #가독성이 높아지는 서체 사전
REAL ESTATE #부동산을 디자인하는 사전
COLLECTIVE #불완전해 더 매력적인 연대의 사전
PLANT #영감을 주는 플랜트 사전
NEW CRAFTS #생활 미감을 만드는 현대 공예 사전
Index #스튜디오 마감 멤버에게 묻는 마감이란?
크레딧
기획 스튜디오 마감(디렉터: 전은경)
글 김만나, 김민정, 박슬기, 박종우, 서민경, 오상희, 유다미, 이솔, 정인호, 최명환
책임 편집 서민경
디자인 박예지
일러스트레이션 이광무
교정 한정아
인쇄 청산인쇄
후원 삼원특수지
발행일 2021.11.11.
발행 월간 <디자인>
인터뷰 기사 링크
https://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571177345
<A to Z>
2st Edition
목차
MOTION POSTER #포스터 마진 재설정을 위한 사전
GAME #디자이너의 게임 지식을 레벨 업시켜줄 사전
AGRICULTURE #디자이너를 위한 21세기형 임원경제지
DRUNK #애주가를 위한 디자인 커닝 페이퍼
WORKATION #디지털 노매드 디자이너를 위한 잡학 사전
PRODUCTION #콘텐츠 감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가이드북
PUBLICATION #하이퍼텍스트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사전
FURNITURE #손에 잡히는 작은 건축 사전
K-POP #디자이너의 입덕을 부르는 케이팝 팬덤 사전
EXHIBITION #화이트 큐브를 허무는 도발적인 사전
MOBILITY #질주를 준비하는 자동차 디자인 계보학 사전
APARTMENT #20세기 집합 주택 블루프린트
BEAUTY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는 아름다움의 통사
Index #이광무 작가 인터뷰 & 스튜디오 마감 멤버 후기
크레딧
기획 스튜디오 마감(디렉터: 최명환)
글 김세음, 박슬기, 박종우, 서민경, 정인호
책임 편집 서민경
디자인 전지원, 김하람
일러스트레이션 이광무
교정 한정아
인쇄 청산인쇄
용지 후원 삼원특수지
발행일 2023.11.1.
발행 월간 <디자인>
인터뷰 기사 링크 https://heypop.kr/n/70474/
구입처
(온라인) 디자인하우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designhouseshop/products/6882374712
유어마인드
땡스북스
인덱스
더북소사이어티
Publication - Book
<지난해> Series
가까운 과거의 기록, 디자인 현상과 이슈
Role: Co-author
『지난해』는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현상과 이슈를 선정해 리서치와 에세이로 엮어내는 메타디자인연구실의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지나간 사건과 사물, 현상과 행위들을 선정, 올해의 시점에서 되짚어 생각하고 그 의미를 탐색합니다.
디자인 현상과 이슈
지난해 2020
지난해 우리는 사건들과 함께 있었다. 사건은 망각을 향해간다. 두드러진 사건들은 기록의 형태로 남아 망각의 힘을 견뎌내지만, 그 경우에도 사건의 해상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낮아지기 마련이다. (중략) 왜 지난해인가? 지난해는 ‘문득’이 불러들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과거의 이름이다. 그것은 사건들이 아직 의미를 부여받지 못한 부유하는 시간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날것들이 요동치는 풍요로운 시간의 이름이기도 하다. ‘지난해’라는 시간에는 명멸하는 사건들, 사건이라는 이름을 가지지 못한 사건들, 무엇보다 아직 의미의 별자리에 배치되지 못한 사건들이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망각이 사건들을 지배하기 전에, 시간이 사건들을 왜곡시키기 전에 그 사건들의 사건성을 기록하고 싶었다.
(«지난해 2020» ‘머리말’ 중에서)
구성
지난해 우리는
: ‹지난해›의 기획의도를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keynote
: 지난해를 정리하는 9개의 사건과 현상을 9명의 필자가 각각의 관점에서 서술합니다.
- 계량적 아카이브의 포만감 ― 최은별
- 그럼에도 친환경 ― 김나희
- 카바 라이프와 뉴닉 ― 고민경
- #우리는없던길도만들지: 광장을 짓는 디자인 ― 김헵시바
- 모이는 디자이너들: 변화는 유연함과 뾰족함 그리고 이제 다정함을 곁들여 ― 신인아
- 수렴하는 잡지 ― 오창섭
- 코로나 이펙트 ― 양유진
- 낯선 과거 ― 채혜진
- 그래도 어딘가는 가야 한다 ― 서민경
지난해 clips
: 지난해에 있었던 103가지 이슈와 현상에 대한 설명, 발화, 담론들을 다양한 채널과 경로에서 수집‧발췌합니다.
지난해 index
: 지난해 나타난 사건, 사물, 행위, 이슈, 현상을 월에 따라 개괄합니다.
디자인 현상과 이슈
지난해 2021
사건은 의미의 그물에 엮여 있을 때 기억의 과정으로 건져 올릴 수 있는 것이다. 현재에 가까운 과거일수록 망각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것이 의미의 그물로 엮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뭔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이런 경험, 혹은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망각의 안개에 휩싸이기 전에 과거를 기록하고 의미화하고 정리해보자는, 어쩌면 그런 단순한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지난해 2021» ‘머리말’ 중에서)
구성
두 번째 지난해
: ‹지난해›의 기획의도를 이야기합니다.
지난해 keynote
: 지난해를 정리하는 10개의 사건과 현상을 9명의 필자가 각각의 관점에서 서술합니다.
- 간접적 여행 ― 채혜진
- 동물 가족 ― 고민경
- 손때 타기 싫은 책들 ― 이호정
- 큐레이션 충동 ― 오창섭
- 보이게 열일하라! ― 최은별
- 확장하는 성수 ― 윤영
- 에스프레소 바: 작고, 불편하고, 낯선 ― 윤여울
- 공간, 언제까지 이렇게까지 ― 김나희
- 식물이라는 감각 ― 서민경
지난해 pins
지난해 tape
:열네 번째 커튼콜 ― 디자이너 박선경 인터뷰
지난해 index
지난해 clips
디자인 현상과 이슈
지난해 2022
현재에서 바라보는 과거는 정말 투명한가? 현재에서 미래를 바라볼 때만 아니라, 현재에서 과거를 되돌아볼 때도 보기를 방해하는 또 다른 안개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망각의 안개 말이다. 그것은 과거 속 현재에 서려 있는 안개, 밀란 쿤데라가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안개와 다른 성격의 안개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뒤에 있는 과거는 두 겹의 안개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는 그 짙은 안개 속 역사의 폐허에 존재하는 파편들을 주목한다. 망각의 안개 속에서 서성거리다가 그 너머 어둠 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그것들을 하나하나 주워 기록하고 음미하는 기획인 것이다.
(«지난해 2022» 머리말 중에서)
세 번째 지난해
: ‹지난해›의 기획의도를 이야기합니다.
keynote 1. 세리프, 울트라라이트, 산세리프, 엑스트라볼드― 최은별
keynote 2. 무인(無人) 시대 ― 고민경
keynote 3. 저기 있는 몸 ― 양유진
keynote 4. 꿀팁을 찾아서 ― 이호정
keynote 5. 일잘러들의 워케이션 ― 서민경
keynote 6. 가구, 목재 말고 철제 ― 채혜진
keynote 7. Y2K, 미래에 대한 불안과 그리움 ― 윤여울
keynote 8. 로맨스 판타지 타이포그래피 ― 전소원
pins
tape
: SSS급 웹소설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법: 크리에이티브그룹 디헌 인터뷰
clips
Publication - Book
<생활의 디자인>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한국의 생활 디자인에 주목하다!
Role: Co-author
철가방, 붕어빵, 이태리 타월, 소주병, 바나나맛 우유, 빨간 돼지저금통 등의 물건들은 이름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이는 오랫동안 우리가 즐기고 사랑했던 물건, 그래서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로 자리 잡은 것들이다.『생활의 디자인』에서는 이처럼 한국인이 가장 사랑했던 생활 속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근현대 풍속사를 살펴본다. 14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재발견한 52개의 디자인들은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그 시대의 생활상을 다시금 발견하게 한다. 일상의 희로애락을 연출해냈던 생활 속 디자인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관계하였고, 또 관계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가볍고 실용적이어서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철가방. 단순하고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모양의 붕어빵, 엉성한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절약의 상징인 빨간 돼지저금통 등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생활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누구인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으며, 전문적인 디자이너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꼭 맞는’ 디자인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외형적인 멋을 내세우기보다는 기능성과 편의성으로 우리의 생활을 이루고 있는 물건들의 역사와 그 의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 오창섭
철가방ㆍ제작시기 미상 ― 최경원
스테인리스 수저ㆍ제작시기 미상 ― 김명환
붕어빵ㆍ1930년대 ― 박고은
공병우 타자기ㆍ1949 ― 채혜진
최정호 명조체 ㆍ1950년대 ― 유지원
칠성사이다ㆍ1950 ― 강현주
시발택시ㆍ1955 ― 오창섭
소주병ㆍ1960년대 ― 박고은
이태리 타월ㆍ1962 ― 최경원
모나미 153 볼펜ㆍ1963 ― 김명환
금성 흑백 텔레비전 VD-191ㆍ1966 ― 김진경
꽃무늬 장식ㆍ1970년대 중후반 ― 박해천
빨간 돼지저금통ㆍ1970년대 ― 김상규
한샘의 시스템키친ㆍ1970년대 ― 박해천
바나나맛 우유 ㆍ1974 ― 최경원
삼익쌀통ㆍ1976 ― 김명환
포니 ㆍ1976 ― 박해천
뿌리깊은 나무ㆍ1976 ― 채혜진
공중전화기ㆍ1978 ― 최경원
궁전식 예식장ㆍ1980년대 ― 오창섭
마이마이 카세트ㆍ1980년대 ― 최경원
삼미 슈퍼스타즈ㆍ1981 ― 김진경
아기공룡 둘리ㆍ1983 ― 최경원
호돌이ㆍ1983 ― 강현주
안상수체ㆍ1985 ― 김형진
소나타ㆍ1985 ― 강현주
신라면ㆍ1986 ― 최경원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ㆍ1989 ― 서민경
솥뚜껑 불판ㆍ1990년대 ― 오창섭
천지인ㆍ1994 ― 최경원
김치냉장고 딤채ㆍ1995 ― 김진경
Be the Redsㆍ2002 ― 서수연
설레임ㆍ2003 ― 서수연
뽀로로ㆍ2003 ― 최경원
초콜릿폰ㆍ2005 ― 강현주
스피라ㆍ2010 ― 장진택
크레딧
발행일 2011.04.04.
발행처 현실문화
글 강현주, 김명환, 김상규, 김진경, 김형진, 박고은, 박해천, 서민경, 서수연, 오창섭, 유지원, 장진택, 최경원, 채혜진
기획 박고은
편집 신헌창,여임동
디자인 인진성
디자인 도움 최성민
제작 이명혜
Publication - Magazine
Monthly <Design>
월간 <디자인>
Role: Editor
2020.July~2024.March
Published by Designhouse
특집 기획
New Craftmenship
Design Archive
2021년 6월호: 판타스틱 플랜트 디자인
Fantastic Plant Design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73208
2021년 8월호: 부산을 여행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안내서
Busan Design Spots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73210
2021년 11월호: 뉴 크래프트맨십
New Craftmenship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73213
2022년 3월호: 게임 체인저가 된 게임 디자인
Game Design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7632222
2022년 8월호: 휴가와 일의 기묘한 공존, 디자이너들의 워케이션
Workation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449567
2023년 4월호: 그 전시, 누가 디자인했을까?
Who Design the Exhibition?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329619
2023년 7월호: 생성형 AI와 프롬프트 디자인
Generative AI & Prompt Design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2715836
2023년 10월호(창간 47주년 기념호): 영감의 캐비닛, 디자인 아카이브
Design Archive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281590
2024년 3월호: 헬시 플래저, 디자이너를 위한 다섯 가지 처방전
Healthy Pleasure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426234
Publication - Magazine
아트뷰
Art View
Role: Columnist
Published by 성남문화재단(Sungnam Art Center)
2024년 2~3월호
기사명: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
https://www.artview.or.kr/post/february-trend-two
2024년 4~5월호
기사명: 오감을 충족시키는 굿즈 마케팅: 펀슈머에서 프루스트 효과까지
https://www.artview.or.kr/post/april-trend
2024년 6~7월호
기사명: 리퀴드폴리탄과 워케이션: 워케이션 문화, 지역의 트렌드가 되다
https://www.artview.or.kr/post/june-trend-one
2024년 8~9월호
기사명: 아트슈머라는 이름의 소비 주체
https://www.artview.or.kr/post/august-trend-one
2024년 10~11월호
기사명: 진화하는 캐릭터 IP 마케팅: 귀여움은 어째서 거대 산업이 되었을까?
https://www.artview.or.kr/post/october-trend